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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3

2013/3/19~20

3/19

- 백지신탁(blind trust) : '폐쇄신탁' 혹은 '블라인드 트러스트'라고도 불린다. 백지신탁 제도는 미국에서 처음 만든 제도다. 공직자가 직위를 이용해 자기가 보유한 주식이나 채권의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 입안이나 법 집행을 못 하도록 막자는 것이다. 미국에선 대통령부터 군 장성까지 주요 공직자는 자신이 보유한 채권과 주식을 신탁회사에 맡기고 그 운영을 완전히 일임한다.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가 이 때문에 취임식 직전 사퇴했다.

cf. 공직자윤리법은 재산 공개 대상인 공직자는 자신과 직계 존비속이 보유중인 3000만원 초과 주식을 임명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매각하거나 금융회사에 백지신탁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신탁 금융기관은 60일 내에 받은 주식을 팔아야 한다.

cf2. '보관신탁제' : 고위 공직에 임명된 사람의 직무 관련 주식을 신탁기관이 보관했다가 공직에서 내려오면 돌려주는 제도. 도입 추진 중.


- 디자이너 드러그(Designer Drug/합성 마약) : 코카인/엑스터시 등 기존 마약류의 화학성분을 재조합(redesign)해 만든 신종 합성 물질로 마약과 유사한 환각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국대 '밥은 먹고 다니자(약칭 밥먹자)' 동아리 : 늦깎이 입학생 주도로 결성, 함께 밥먹으며 따뜻한 교류를 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짐. 공통 관심사 가진 사람 모아 회식 모임 주선해 주고 음식점에서 15% 수수료를 받는 형식의 신종 비즈니스도 등장. 2000년대 후반 일본에선 도큐대 등 유명 대학에서 함께 밥 먹을 사람이 없어 고민하는 '런치메이트 증후군'이란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화장실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학생들이 많아 '변소밥'이라는 용어도 있었다.


- 시아파/수니파 :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의 사후(632년) 후계를 둘러싸고 분열한 양대 종파. 다수 무슬림은 선출된 '칼리프(대표자)'가 무함마드 후계를 이을 수 있다고 본 반면, 일부는 무함마드의 핏줄만이 후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함마드의 '순나(말과 행동)'를 따르는 다수는 수니파, 무함마드의 핏줄인 사촌이자 사위인 알리를 추종하는 소수파는 '시아(분파라는 뜻)'로 불리게 됐다. 현재 전 세계 16억 무슬림 인구 중 약 90%는 수니파, 10%는 시아파로 추산된다.


-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Pritzker) 상 2013년 수상자 일본 건축가 이토 도요오 선정



3/20

- 한계부락(限界部落) : 65세 이상 실버 세대의 비중이 주민의 50% 이상인 농촌 마을을 지칭한다. 노인들의 비중이 너무 높아 사회 공동체 유지가 곤란하다는 의미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대도시에도 고령자가 집중적으로 몰려 사는 '한계부락'이 등장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 팝콘 브레인 : 스마트폰의 게임/동영상을 자주 보는 바람에 빠르고 강한 정보에는 익숙하고 현실 세계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반응을 안하는 뇌를 빗댄 것. 미국 워싱턴대학 정보대학원의 데이비드 레바이 교수가 몇 년 전 처음 주장했다.


- '금불급고(今不及古)' : 근세 홍콩의 저명한 서화 수장가 진인도가 쓴 '금궤논화'의 한 구절. 지금 그림이 옛것만 못한 원인을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그림에서 지금이 옛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옛사람은 생활이 간소하고 질박해서 먹고살 도리를 구해야 하는 급박함이나 세상에 이름을 남기겠다는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일생토록 기예를 익혀, 오랜 뒤에는 절로 신묘한 조화를 두루 갖추게 된다. 지금 사람은 물질의 유혹에 빠져 생활에 아등바등한다. 입고 먹는 것을 다만 그림에만 의지한다. 조잡한 작품을 마구 그려 대량 생산하거나, 이름난 거장의 그림을 따라 익혀 어떤 풍을 이룬다. 이래서야 어찌 훌륭하기를 바라겠는가!"


- 스미싱 :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휴대폰 해킹. SMS와 fishing의 합성어다. 해커가 보낸 메시지의 웹사이트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코드가 깔린다. 해커는 이를 통해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 조종한다. 주로 피해자 부담으로 인터넷 쇼핑 등을 하는 식으로 손실을 끼친다.


- 리커창의 경제 정책 핵심, '3C' : 소비(consumption), 도시(city), 환경(clean). 중국이 과거처럼 투자와 수출 주도로 성장하는 것은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재정 적자폭을 확대해 복지 지출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새 정부의 소비 중심 성장 전략. 농촌의 공업화와 도시화를 꾀함과 동시에 대규모 환경 투자를 통해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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