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독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독재자. 우리 아버지들의 '화양연화' '화양연화'.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해준 감독은 신작 '나의 독재자'를 통해 이 '화양연화'를 다룹니다. 그러나 영화의 주인공 성근(설경구 분)과 태식(박해일 분)의 삶 속에서 이 단어를 찾아내는 과정은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아내도 없이 노모(손영순 분)와 어린 아들 태식(박민수 분)을 데리고 사는 무명배우의 이야기라니, 말만 들어도 반사적으로 콧날이 시큰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매번 맡는 배역이라곤 후배들에게 주조연을 내주고 남은 행인 1,2,3 뿐이지만 그저 내 능력이 모자랐겠거니 하며 너털웃음을 짓는 성근에게는 무대 공포증까지 있답니다. 이쯤 되면, 과연 이 남자에게도 '화양연화'가 올지, 궁금함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무대의 앞에서 자신이 무대 위에.. 더보기 이전 1 다음